공동체 회복이 절실한 시대가 되었다. 청년들은 꿈이 없다고 말한다. 물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목표 상실의 시대에 버려지는 반려견들이 위험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풍요 속의 빈곤에 허덕이고, 동물들은 버려지고 있다. 버려진 개들이 들개처럼 몰려다니기도 한다. 유기견 루시는 사람과 동물이 서로 어울려 살아갈 때 공동체도 회복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나약한 인간을 위로하는 반려견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사랑한 존재를 버리면 자신도 버려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담고 있다.
저자 정창교는 비영리민단체 사단법인 꿈꾸는마을 설립자이다. 2011년 7월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을 통해 3년간 매년 6차례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전문지 꿈꾸는사람들을 펴낸 뒤 2022년 7월까지 통권 33권을 발간하였다. 중앙일간지 기자 중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기사를 가장 많이 쓴 취재기자로 알려져 있다. 2022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랑나눔사업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 정부포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차별없는 세상, 마이너리티의 희망노래, 공정사회를 위한 문화복지, 우리 아이가 눈을 맞춰요 등이 있다. 올 1월 정년 퇴임 후 전자책 감정 어휘 노하우, 분노사용법, 왕초보 프롬프트엔지어입문서, 핵심가치 등을 썼다. 동화책 소금과 나무, 물을 적게 먹으면 생기는 일, 소금차 할아버지를 펴냈다.